재경 남중10회 한려회 매주 만나 서울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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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남중10회 한려회 매주 만나 서울 탐방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1.10.29 10:15
  • 호수 7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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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안산, 월드컵경기장 등 가을 명소 찾아
16일 서울 안산 산책길 탐방 후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단체촬영한 한려회.
16일 서울 안산 산책길 탐방 후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단체촬영한 한려회.
22일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만난 한려회.
22일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만난 한려회.

 50여 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재경 남해중 10회들의 모임인 `한려회`(회장 하남조)가 그간 코로나19로 만남을 갖지 못하다가 10월부터 매주 서울 인근 가을 명소들을 찾아 번개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6일 서대문 안산과 서대문 형무소를 탐방한데 이어 22일에는 월드컵 경기장 옆 상암 하늘공원을 거닐었다. 2번의 모임에는 하남조 회장과 이환성, 정현철, 장도일, 신호용, 이봉길, 박이동, 조재열, 김균태 회원이 동참했다.


 특히 지난 22일 하늘공원 산책길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었다`는 호평이 자자했다. 쾌청한 가을 날씨에 하늘공원의 코스모스와 억새,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 것이다.


 한려회 회원들은 하늘공원 정상에서 이봉길 친구가 챙겨온 막걸리와 고향 전어회를 나눠 먹으며 소풍을 즐겼다.


 산책 후 뒤풀이는 수색역에서 제일식당을 운영하는 이봉길 회원의 가게에서 이어졌다. 이번 모임은 이환성 회장(단양관광호텔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환성 회장은 "우리가 이제 나이가 있어서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몸을 움직여야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주말마다 가까운 곳을 산책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우정도 쌓는 시간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하남조 회장은 "한려회는 뜨거운 우정으로 매달 모임을 가졌는데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었다. 이제는 대부분 백신도 맞고 또 사회적으로 `위드코로나`로 집합제한이 많이 풀어져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이환성 친구의 제안으로 매주 서울 인근에 번개팅·등산을 하니까 정말 행복하다. 친구보다 더 아름다운 말은 없고 우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려회는 오랫동안 유사 제도를 두어 진행했는데 16일 모임은 신호용 친구가, 22일 모임은 장도일 친구가 유사를 맡았다. 다음 모임은 10월 30일 진행하기로 약속했으며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해 건강을 다져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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