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치원, 자연에서 지혜와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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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치원, 자연에서 지혜와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11.05 10:10
  • 호수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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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족과 함께 한 숲 밧줄놀이 인기
남해유치원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남산 일대에서 숲에서 밧줄을 활용한 놀이체험을 진행했다. 짚라인 체험장에서 아이도 어른도 신난 모습이다.
남해유치원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남산 일대에서 숲에서 밧줄을 활용한 놀이체험을 진행했다. 짚라인 체험장에서 아이도 어른도 신난 모습이다.

 아이들이 행복한 공립 단설 남해유치원(원장 한지미)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학부모들로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남해유치원은 지난 1~2일 남해유치원 유아 106명과 학부모들, 남해병설유치원 원아 86명과 학부모들 등이 함께 모여 `숲에서 놀자! 숲 밧줄놀이`를 남산 일원에서 진행했다.


 숲 밧줄놀이는 아이들이 거미가 돼 `거미줄을 피해라`, `엉금엉금 거미`, `거미처럼 날아라` 등과 같은 놀이를 하며 숲의 아름다운 가을을 느끼고, 신체를 움직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놀이이다.


 밧줄 그물을 타고 올라가거나 밧줄 평균대를 건너고, 밧줄을 기어가며 집중력을 요하는 놀이와 함께 짚라인과 거미그네 등은 재미까지 추구해 원아들의 얼굴에는 신중함과 미소가 반복됐다. 


 원아들은 여러 체험과 놀이를 하나씩 완수해가며 도장을 찍고 성취감을 느꼈고, 특히 학부모와 함께하는 놀이라 안정감을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는 등 남산 일대에는 가족의 웃음소리와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넘쳐났다.


 숲 밧줄놀이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로 집에만 있다가 맑은 자연에서 가족과 함께 숲에서 맘껏 신체놀이를 하다 보니 어린시절 소풍을 온 것처럼 즐거웠고, 아이들의 즐겁고 사랑스런 표정에 참여한 모든 가족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미 원장은 "숲 밧줄놀이는 유아들에게 도전의식을 키워주고 다양한 신체조절을 하는 경험을 통해 전인발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해유치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유아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공동체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하윤 원아가 일반 그네보다 길이 긴 거미 그네를 타며 미소 짓고 있다.
박하윤 원아가 일반 그네보다 길이 긴 거미 그네를 타며 미소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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