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 우리가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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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 우리가 돕겠습니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11.12 09:46
  • 호수 7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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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3일 개소
마을공동체사업 지원활동 본격 시작
지난 3일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지난 3일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

 `남해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지난 3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남해군은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지난 5월 17일 남해군 마을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어 6월에는 경남 시군 소통 거점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억5천만원(도비 50%·군비 50%)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읍 망운로 옛 떡공장을 리모델링한 청년학교 `다랑` 2층에서 출발한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사업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군 직영으로 운영되며, 중간지원조직으로서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회복은 물론 마을자치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주민대표 등 마을공동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체험코너로 마련된 소원나무 꾸미기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는 글귀를 남겨 개소식을 기념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에는 다양한 형태의 공동체가 존재하나, 이러한 공동체를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중간지원조직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남해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문을 연 만큼 지역의 다양한 공동체를 발굴하고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저녁 7시부터는 지역 언론인으로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옥천신문 황민호 대표가  `왜, 마을공동체인가`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황민호 대표는 말과 글이 왜곡되지 않고 먹을거리를 자급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힘으로 이를 지켜가는 것이 지역자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미디어플랜과 푸드플랜을 세워 실천해갈 것을 제안했다. 또 인구 1500~3000명 규모의 면단위 지역자치가 중요하다면서 충남 옥천군 안남면의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찾아 일궈가는 지역공동체와 자치의 사례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민주주의는 갈등을 먹고 자란다.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만큼 끈끈하게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직접 자신의 삶의 공간을 하나둘 만들어가는 과정이 주민자치이며 이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힘은 주민 스스로 목소리를 모을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행정과 민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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