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 시대 앞두고 좁고 굽은 남면 도로 개선 시급"
상태바
"해저터널 시대 앞두고 좁고 굽은 남면 도로 개선 시급"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11.12 09:48
  • 호수 7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원주택 단지 조성, 프랑스마을 검토 등 기대감 표출
지역 발전 위해서는 `도로 인프라 구축 선행` 지적 많아
-----
남면이장단, 해저터널 연계
남면 발전방안 모색 나서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시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새로운 남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방안과 문제점 해결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남면이장단(단장 최길세 두곡이장)은 지난달 22일 면사무소 2층에서 이장단 회의를 열고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통과에 따른 남면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남면이장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행정당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길세 단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남면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미리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발전방안의 하나로 여수와 연계한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의 이야기가 있으며, 남면 출신 송안식 프랑스한인회장이 제안한 프랑스 마을도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발전방안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좁고 굽은 남면 도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이장님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남해군 행정과 도의원, 군의원 등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면은 전체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남면 지역주민들의 인식이다. 특히 이 중에서는 가천~평산 구간과 석교~가천 구간은 지금도 관광철이 되면 교통량이 많아 경운기조차 도로에 나가기가 힘든 상황이라, 해저터널이 완성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면이장들은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다랭이마을로 오고 가는 차량이 늘어 차량 정체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게 불 보듯 뻔하다"며 "미리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적극적인 도로확장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남면이장들은 "마을을 관통하는 구간에 인도조차 없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된 마을이 많다"며 "이 구간에 대한 정비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남면이장단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신문고 활용, 남해군과 남해군의회 방문, 도의원 면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귀추가 쏠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