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초등학교에 전학하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돼 지난달 24일 준공식이 열렸다.
상주면 상주리에 들어선 `공공임대주택`은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도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 의식 하에 추진된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는 남해군과 경남도, 그리고 경남도 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지역주민들과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과 학교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는 2020년 3월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자체·교육청·학교·마을 간 협업을 위한 `상주초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가 구성돼 있다.
`상주초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5세대를 선정한 바 있으며, 남해군은 지난 9월 27일 `남해군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공공임대주택은 80㎡(24평) 규모의 주택 5동과 99㎡(30평)의 커뮤니티공간 1동으로 이루어졌다. 사업비는 총 16억 원이 소요됐다.
남해군은 `공공임대주택` 외에도 별도의 사업비를 마련해 3가구의 빈집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공공임대주택`이라는 인프라 외에도 상주초등학교와 지역주민들의 협업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생겨나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주초등학교에는 실내놀이터와 도서관 등 문화예술 교육 공간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당초 사업 추진 초기, 2021학년도 전교생을 23명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학생 수가 47명으로 늘어나 학교 뿐 아니라 상주 지역 전역에 활기를 전하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아이들이 있어야 마을이 살고 미래가 있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 남해군의 보물이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