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소 우렁이와 열한살 목동 종호’

2010-08-13     장민주 기자

남면 가천마을에는 소문난 단짝, 스무살 소 우렁이와 열한살 목동 종호(남명초 4년)가 있다.

4년전 집에서 키우던 소를 판 후 옆집 소 우렁이에게 정을 붙이기 시작한 종호는 학교에서 오자마자 우렁이부터 살피고 우렁이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

우렁이가 좋아하는 옥수수 베어오기, 냄새나는 소똥치우기, 더울세라 시원한 목욕까지...우렁이를 향한 종호의 사랑은 무조건이다.

종호와 우렁이의 아옹다옹 별난 우정 이야기가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을 하고 있다. KBS 1텔레비전 인간극장 ‘내 친구 우렁이’ 편, 오는 13일 금요일까지 아침 7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