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일부 빼고 무난하다" 평가부터 "말 잘 듣는 사람 중용" 혹평까지 분분 첫 여성 서기관 배출에는 `주민소환법 위반한 공무원의 승진` 논란 여전

2017-01-17     이충열 기자

올해 상반기 남해군의 정기인사에 대해 군행정 내부와 외부 기관 또는 주민들 사이에서 분분한 평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대체로 이번 인사는 이전까지의 인사와는 달리 업무능력과 성과중심의 인력 배치라는 원칙을 세우고 이에 부합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의 전문성·지속성 유지와 활력강화의 측면보다는 `성과중심` 즉 군정 역점사업 추진의 기여도를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평가다. 군수의 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따르는 공무원에 대한 배려 인사이거나 군수가 추진하려는 업무방향에 역행 또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공무원에 대한 외면이라고 읽힐 가능성이 농후한 인사조치였다는 의견도 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군은 전체적으로 업무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원칙에 따라 군정 역점사업 추진에 기여한 직원들을 우선 승진 또는 전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