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

원예촌에서 보내는 꽃엽서

2017-04-25     민승기 | 원예예술촌 그린티 하우스

시리아와 아르메니아의 국화(國花)인 아네모네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미자 씨의 노래로 많이 알려져 귀에 익숙한 이름이다. 

아네모네 이름은 그리스어의 바람이란 뜻 `아네모스(anemos)`에서 유래한 것이라 하기도 하고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들 모두 `이룰 수 없는 사랑, 허무한 사랑, 사랑의 괴로움` 등 슬픈 사연을 담고 있다.

미나리과의 꽃으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아네모네의 색상은 적색, 백색, 분홍색, 하늘색 등 다양하다. 개화기는 4~5월로 꽃의 직경이 6~7cm 정도이며 홑꽃과 겹꽃이 대략 1~2개월 정도 핀며 6월에 알뿌리를 캐내어 그늘에 말렸다가 9~10월 경 중성 토양에 심으면 다음 해 봄에 다시 개화한다. 북유럽에서는 90여종의 품종이 있는데 햇빛이 좋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