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운(浮雲) -뜬 구름-

김대성 작가의 포토갤러리

2017-06-07     김대성 사진작가

모두 / 한 덩어리다 

흰 옷의 사람(人)이
해수(海水)를 끌어와
수로와 밭을 만들면 / 하늘이 빛으로
새하얀 소금을 빚는다
흰 사람은 `어잇차`
하늘 향해 물을 퍼올린다

하늘과 사람과
포말을 일으키는 바닷물이
한 덩어리 몸짓으로 율동(律動)한다.

태초(太初)/ 나뉘기 전 한 몸체로
살아 숨쉰다, /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