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10개 정수장 `먹는 물` 적합

3월 수질검사결과 유해물질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

2018-05-14     김태웅 기자

남해군의 2018년 3월 지방상수도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군내 10개 정수장 수질은 모두 `먹는 물`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검사기관 `누리생명과학원(주)`의 59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일반세균의 경우 기준치 100에서 10개 정수장 평균 수치는 0.2였으며 최대값은 1이였다.
대장균, 암모니아성질소는 기준치 0.5에 평균값은 0이었으며, 총대장균군, 질산성질소, 불소, 붕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의 경우 모두 기준치 이하 및 불검출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항목은 불검출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브롬산염 등 항목 역시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냄새, 맛, 색도, 수소이온농도, 염소이온, 증발잔류물, 황산이온, 세제, 망간, 아연, 동, 철, 알루미늄 등 16항목 역시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냄새와 맛 항목에서도 모두 적합으로 나타났다. 기준치가 0.5인 탁도 부분에서는 평균값이 0.15였는데 단 1군데 정수장에서 기준치에 가까운 0.49의 수치를 보였다.
2월과 1월 지방상수도 수질검사결과도 모든 항목에서 불검출 및 기준치 이하였다.
이와 관련 남해군 관계자는 "탁도의 경우 한 곳에서 기준치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긴 하는데 기준치만 넘지 않으면 먹어도 안전한 물"이라며 "정수장에서 물을 생산을 해 각 가정으로 보낼 때 유해한 세균이 투입되지 않도록 염소를 희석해서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마을에서 관리하는 소규모 급수시설이나 지하수에서는 비소가 기준치를 넘어 먹는 물로는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남해군내 지방상수도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기준치를 넘은 경우는 없었다. 지방상수도는 날마다 수질검사를 한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