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순정

2019-03-15     남해타임즈
이 기 평
시인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남송가족관광호텔 회장

가을의 노란 낙엽도 떨구지 않고
눈 내리는 추운 겨울에도
짙은 윤기 내뿜는 푸른 잎술에
겨울에도 얼지 않는 빨간 동백꽃 순정

세월은 흘러 15년이지만
그 자리에 우뚝서서 
나의 사랑을 받고 자라
변하지않는 빨간 순결의 꽃이려니

내가 외롭고 힘들어 할 땐
무거운 짐을 지고 꼬꾸라질 땐
짐을 안아주고 일으켜 주는 
힘찬 동백꽃 의로운 빨간꽃

나의 가는 길이 멀고 험난할지라도
나와같이 가는길에 등대가 되어
빨간 동백꽃 순정을 심어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필지어다

내가 너를 보고 희망을 마칠때까지
변함없는 빨간 동백이되어
나의 가는 길을 빛나게 하소서
나의 가슴속에 의지의 꽃이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