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민승기(원예예술촌 석부작연구회 대표)

2019-07-15     남해타임즈

이팝나무는 니팝나무, 니암나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는 산골짝이나 들판에 주로 서식한다. 남해군에는 천연기념물 150호로 지정돼 있는 물건리 어부림에 서식하는데 수백년 된 이팝나무 꽃이 5~6월에 개화해 어부림과 독일마을 원예예술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팝나무는 키가 15~20m로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며 가지에 털이 약간 난다. 잎은 마주나고 타원형이며 길이가 3~15cm, 너비 2.5~6cm 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피는데 새가지 끝에 원뿔모양으로 달린다. 작은 꽃자루는 길이 7~10mm이고 마디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보라색의 타원형이고 10~11월에 익는다.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하며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기도 하는데 염료재, 가구재로 사용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팝나무 꽃이 무성하면 그해 벼농사가 풍년으로 쌀밥을 먹는다 해서 이팝나무라고 유래한 것이라는 속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