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치매환자 위한 `배회감지기` 보급

GPS기능 탑재 실시간 위치와 알림문자 발송

2019-10-14     한중봉 기자

남해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 실종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이 내장돼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일정 구간을 이탈한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문자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 등으로 실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감지기 지원대상은 기존 치매환자 중 장기요양등급판정자에서 배회 및 실종 우려 어르신까지 확대됐으며, 배회감지기 사용료와 통신비는 무상 지원된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해 인식표 무료 발급사업과 지문사전등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식표 무료 발급사업은 개인고유번호가 적힌 인식표를 치매환자 옷에 부착해  실종 시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위해 시행 중이며, 지문사전등록제는 사전에 등록해둔 대상자의 지문을 확인해 보호자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자세한 내용은 남해군치매안심센터(☎860-87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