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삼동·미조·이동면 470여호 정전 피해

한전 측 "도로공사 작업 중 한전 케이블 손상이 원인"

2019-12-12     한중봉 기자

지난 6일 오후 삼동면·미조면·이동면 일부지역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

한전 남해지사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56분께 이동면 다정리 남해마늘연구소 인근 도로공사 파일천공 작업으로 한전 지중케이블이 불에 타 훼손돼 삼동면·미조면·이동면 일부지역이 10여분간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조사결과 정전 피해가구는 3개면 지역 474호이며, 정전시간은 오후 2시 56분부터 오후 3시 08분까지 12여분 정도다. 일부지역은 5분 정도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가 파악한 결과 3개 면 지역 외에도 남해읍 일부 지역도 정전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에 피해를 알려온 삼동면에 사는 A씨는 "세 차례 정도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남해읍에 사는 B씨도 비슷한 피해사실을 본지에 알려왔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공급선로는 남해변전소 봉화 배전선로이며, 이로 인해 3개 지역 외 다른 지역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었을 것"이라 밝히고 "사고 원인을 떠나 정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을 줘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