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모교 사랑으로 독서 꽃이 피다

이호일 남해중 7회 졸업생 총 4600여만원 후원 남해중 독서활동왕 시상식 개최

2021-01-07     전병권 기자
남해중학교 2020학년도 새벌책마루 독서활동왕 시상식이 지난 4일 열렸다.

 이호일 남해중학교 제7회 졸업생이 후배들의 독서활동을 독려·후원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남해중학교(교장 박상룡)는 `2020학년도 새벌책마루 독서활동왕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시상식은 독서 권장 표어 제작 행사, 도서명 끝말 잇기, 십자말풀이, 기억에 남는 장면 그리기, 독후감상문 작성 등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각 활동에 따른 결과를 취합해 학년별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시상했다.

 독서활동왕 시상에 앞서 독후감 쓰기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두 학생이 독후감을 발표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룗죽음룘을 읽은 김관홍 2학년 학생과 커트 보니것의 룗나라 없는 사람룘을 읽은 정연우 3학년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독서 활동왕 시상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은 남지승 3학년 학생, 김정원 2학년 학생, 백민재 1학년 학생에게 상금 50만원을 수여했다. 우수상 3명에게는 각 30만원, 장려상 6명에게는 10만원씩 총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이 행사는 이호일 졸업생이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20만원의 도서 구입 지원비 3600만원과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독서활동왕 시상금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해 학교 특색사업인 `나도 작가되는 행복한 책 읽기`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