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나랑 결혼하자"

2021-10-01     전병권 기자

"도희야, 나랑 결혼하자." 주위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진다. 


지난 25일 진행된 2021 다랭이마을 달빛걷기에서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깜작 이벤트가 준비됐었다. 이날 암수바위에서는 밴드 `황금식당`의 공연이 펼쳐졌고, 황금식당에서 베이스기타를 치는 김진수 절믄나매 대표가 예비신부 이도희 씨에게 청혼을 한 것. 보컬이 아닌 그가 마이크를 잡고 조정석의 <아로하>를 부른 이유는 다름 아닌 이 순간을 위한 것이었다. 뜻밖의 청혼에 당황한 예비신부 이도희 씨는 꽃다발을 받아들고는 얼굴이 붉어진 채 부끄러워하면서도 눈물샘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이들 예비부부는 오는 11월 28일(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