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잘 죽는 것`이 고민인 심천마을 할머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잘 죽는 것`이 고민인 심천마을 할머니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부엌 들어가는 게 제일 싫다" 지난달 26일, 심순금 할머니를 찾아 심천마을 깊이 들어갔다. 심천마을 사는 심순금 할머니는 올해 86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논 농사에 마늘 농사, 깨 농사도 짓는다. 세월 앞에 겸손하게 허리는 굽었지만 다른 잔병치레는 안하고 건강하다고 했다. "내가 인자는 부엌에 들어가는 게 제일 싫고 귀찮다. 그래도 밭에 풀 자라는 거는 가만 안 놔둔다"는 할머니, 한 달에 두어 번, 택시를 타고 나가 정형외과에서 주사를 맞고 오는 게 유일한 마실이다. 일년 내내 벼, 마늘, 깨, 콩밭을 일구고 거두고 또 일구고 대신 만났습니다 | 김희준 기자 | 2023-07-07 10:0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