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산악회와 농협중앙회 남해군지부, 남해군산림조합이 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망운산 정상에서 한려수도를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파노라마 사진안내판을 준공했다.

지난 24일 열린 준공식에는 정현태 군수와 박성면 농협중앙회군지부장, 하의원 남해군산림조합장, 김윤관 남해산악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파노라마 사진안내판은 가로 1.5m, 세로 0.6m의 크기로 두개가 제작돼 북쪽에는 지리산 정상과 하동 금오산, 광양 백운산 등이, 남쪽에는 금산을 비롯해 괴음산, 송등산, 설흘산 등에 이어 여수 돌산반도까지의 전경이 담겨있다.

김윤관 남해산악회장은 “지난 5월의 정상 표지석 설치에 이은 이번 파노라마 사진 안내판 설치는 한려수도의 명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망운산을 찾는 등산객에게 추억에 남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태 군수는 “남해안 시대의 중심 보물섬 남해의 가장 높은 망운산에 주변 지리와 풍광을 잘 볼 수 있도록 파노라마 안내판을 설치해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해산악회에 고마움을 전했다.

남해군의 중심인 망운산은 화방사와 망운사가 자리하고 있고 철쭉군락지로 유명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고 있는 한려수도의 명산이다.

특히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을단풍이 물든 산을 좋아하는 등산객과 군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