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귀족 죽방멸치, 대한민국 대표 멸치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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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귀족 죽방멸치, 대한민국 대표 멸치로 우뚝
  • 김종수 기자
  • 승인 2009.10.30 19:14
  • 호수 17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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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죽방멸치’ 지리적 표시 등록

남해죽방멸치가 특허청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지난 13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획득했다. 이는 남해마늘과 남해창선고사리에 이은 세번째 쾌거다.

‘지리적 표시’는 상품의 품질이나 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로써 해당지역의 생산자 단체가 생산한 특정 품질에만 권리가 부여된다.

따라서 ‘남해죽방멸치’라는 상표는 남해죽방멸치 영어조합법인 회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람에게 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돼 ‘짝퉁’으로 불리는 유사제품에 대해 걱정 없이 생산·판매할 수 있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급 멸치라는 신뢰도 향상으로 브랜드파워가 강해지고 마케팅과 홍보효과가 극대화돼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 메독(Medoc), 인도의 홍차 다즐링(Darjeeling), 멕시코의 신비로운 증류주 데킬라(Teguila) 등 외국 유명 브랜드처럼 명실 공히 남해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멸치로 거듭나게 됐다.

군 관계자는 “남해죽방멸치가 은빛 귀족멸치라는 소비자 인식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해 어민들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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