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한 아름 안겨준 청남대 나들이
재경강남구향우회는 지난 21일 청남대에서 1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야유회 겸 11월 정기 모임 행사를 가졌다.
서울을 벗어나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여느 때 보다 활기가 넘쳤다.
청남대에 도착해 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후 진입로를 통해 돌탑-헬기장-본관-오각정-양어장-골프장-그늘집-초가정-호반산책로-역사전시관을 2시간 동안 관람했다.
청남대는 대청호수와 아름다운 야산이 삼면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남향의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다. 감나무에는 잘 익은 홍시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오래된 모과나무에는 탐스런 모과가 한 가득이었다.
근방에 위치한 인삼송어식당에서 인삼송어회와 매운탕을 곁들인 맛있는 식사로 회원 간 단합을 다졌다.
윤주오 회장은 “억, 억 소리 나는 돈이 많은 사람보다 추억이 많은 사람이 진짜 부자다”라며 야유회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회원들은 강남회가 영원하기를 바라며 가슴 속에 추억을 한 아름 안고 서울로 발걸음을 돌렸다. (최태수 사무국장 ☎ 010-6231-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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