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가공교육장에서 6회에 걸쳐 약선. 전통음식의 문화론과 건강식이론, 실습 등의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요리연구가 여희주 씨(사천시)와 진주 일신요리학원 정계임 원장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강의는 당초 교육대상 인원이 25명이었지만 예상외로 군민들의 교육신청과 문의가 쇄도해 희망자를 늘려 31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약선음식은 우리 몸에 약이 되는 음식으로 일반식재료와 한약재 등의 재료를 사용해 그 기능을 살린 음식으로 질병예방과 치유, 건강장수를 목적으로 한다.

또한 전통음식은 그 계절의 기를 받을 수 있는 제철음식으로 했고, 우리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로 유자소스 마늘탕수, 멍게 무침, 산수유를 넣은 장어조림, 양념 꽃게장 등을 시연한 뒤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25일에는 우리지역 농촌여성 농외소득장인 약선 잔치방(설천면 문의리)을 방문해 약선음식 시식과 약선·전통음식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시간도 가졌다.

또한 앞으로 약선·전통음식 교육수료자 중 희망자들을 모아 약선음식연구회를 조직해 전통음식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의 발굴,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종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