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첫 연극극단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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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첫 연극극단 생기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09.12.02 14:40
  • 호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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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남해’ 제1회 공연 개최

남해에 기념할만한 첫 연극극단이 생겼다.

이번에 새로 생긴 극단 ‘남해’는 올해 4월부터 가칭 남해연극단으로 활동하며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지난 10월 28일 정식으로 창단됐다.

올해 남해섬공연예술제 기간에 프릿츠카란찌 원작의 ‘내 수업료’라는 공연을 올리기도 했던 ‘남해’는 지난달 28일과 29일 극단의 첫번째 공연을 기념해 완성도를 높인 ‘내 수업료’를 다시 공연했다.

하지만 공연을 올리는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남해’는 전문배우가 아닌 직장인들로 이뤄져 있어 연습시간을 조율하는 것만도 만만치 않는 일이었다.

한명이 시간이 되면 다른 한명이 시간이 맞지 않는 상황이 빈번해 배우들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한 연극에서 모든 배우들이 모여 연습할 수 없다는 것은 가장 큰 걸림돌이었음이 분명했다.

연습 도중 배우가 교체되는 위기까지 극복하며 어렵게 첫 공연을 끝마친 극단 ‘남해’.

척박한 땅에 연극이라는 씨앗을 뿌린 극단 ‘남해’는 꽃을 피우기까지 매우 힘든 길을 가야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힘들게 일궈 비옥해진 땅에는 그 수고에 보답하듯 더욱 예쁘고 많은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남해군과 남해안을 대표하는 연극극단이 되고자 ‘남해’라 이름 지어진 남해의 첫 연극극단. 그들이 머지않아 이름뜻 그대로 남해안을 대표하는 극단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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