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도 좋지만 통영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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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도 좋지만 통영은 더 좋아요!”
  • 김광석 기자
  • 승인 2009.12.02 14:42
  • 호수 1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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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통영남해군향우회 정기총회 가져
강성범 회장 재추대, 산악회도 구성

강성범 회장 재추대, 산악회도 구성

통영에 뿌리를 내린 남해사람들. 그들의 고향사랑은 어떨까?

지난 60년 가을, 초대 회장이었던 고 박양두 향우의 집에서 발기인대회를 가지고 올해까지 40년의 역사를 써오고 있는 재통영남해군향우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시세처럼 재통영남해군향우회는 약 400여명의 회원들도 구성돼 있다.

통영향우회의 가장 큰 행사는 매년 연말에 개최하는 정기총회 및 향우인의 밤이다.

평소에는 매월 각 읍면향우회별로 모임을 해오다가 이날만큼은 전 향우들이 모여 한해동안 꾸려온 향우회의 살림살이와 다음해 꾸려갈 사업을 의논하고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고 나면 정말로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어울려 신나게 논다.

통영향우회 행사에서 늘 느끼는 점은 한 고향에서 태어났다는 공통점 한가지 만으로 타향에서 이렇듯 허물없이 어울려 잔치를 벌일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올해는 향우회 안에 망운산악회(회장 이영갑 고문)가 창립돼 향우회 발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올해 재통영남해군향우회의 정기총회와 향우인의 밤 행사는 지난달 27일 저녁 코리아웨딩타운에서 열렸다.

각 읍면향우회별로 마련된 자리는 빈틈없이 가득 채운 200여명의 향우들은 이원균 사무국장의 사회로 고장열 수석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큰 한호와 박수로 향우인의 밤을 자축했다.

이날 총회를 앞두고 지난 10월 27일 가진 이사회에서 다시 임기 2년간의 제24대 회장으로 재추대된 강성범(창선면 출신ㆍ충열여중 교장ㆍ사진) 회장은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뵈니 내 몸에 에너지가 재충전되는 것 같다”면서 “우리 모두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임원들은 주어진 2년간의 임기동안 더욱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의장 시장은 공무원 초임 3년 동안 남해에서 근무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근면하고 성실하기로 유명한 남해인들이 우리 통영에 살아주니 시장으로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날 재통영하동향우회 강갑태 회장과 조채환 총무가 내빈으로 참석해 이웃간의 정을 나눠 눈길을 끌었고 이군현 국회의원과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정현태 군수는 각각 축전을 보내 향우들의 건승을 기원했다.

2부 향우인의 밤 행사는 역대 회장을 지낸 곽주봉, 유재정, 이영갑 고문의 건배제의로 시작됐다. 또한 부산에서 살다가 최근 통영으로 옮겨와 통영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물로 ‘줌 아웃렛’이라는 초대형 마트를 지으면서 향우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곽삼두(74ㆍ서면 예계출신) 향우가 이날 처음으로 향우들에게 인사를 해 향우들의 박수를 받았다.

읍면별 대표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질 때는 향우들이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면서 응원했고 수북하게 쌓아놓았던 경품들도 하나씩 주인을 찾아갔다.

향우회는 이날 향우들에게 나눠줄 선물로 고향 유자청을 구입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향우들이 고향의 유자차 맛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앞으로 2년간 통영향우회를 이끌어갈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강성범, 부회장 고장열ㆍ정인동ㆍ김덕봉, 여성부회장 하점엽, 감사 김종선, 사무국장 이원균, 총무 김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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