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협의회의 즐거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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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협의회의 즐거운 나들이
  • 박평순(주부·읍 봉전)
  • 승인 2009.12.10 17:56
  • 호수 1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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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월 30일 전남도청의 초청으로 보성녹차밭 견학을 갔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길가의 단풍잎도 가지각색으로 색깔을 내어 반기고 있어 여태껏 활동하며 느꼈던 고생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보성에 도착해 녹차밭 둘레를 돌면서 구경을 했다. 말로만 들어온 녹차밭에 실제로 가보니 너무나 넓고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높은 산에 녹차 밭을 일구어 온 지도 어느새 7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한다.

한시간 넘게 구경한 뒤 녹차 칼국수만들기 체험을 위해 식당으로 갔다. 육수가 들어있는 냄비에 양파, 호박, 조개를 넣어 깔끔한 국물을 낸 뒤, 녹차가루를 섞어 만든 면발을 국물에 넣었다.

직접 만든 녹차 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녹차해수탕으로 발길을 옮겼다. 녹차를 넣고 하루정도 끓인 녹차탕은 물이 미끄럽고 진한 향이 나 그동안의 고단함이 깨끗이 씻겨 내려갔다.

남해로 돌아오는 길에 순천에 들러 낙안읍성민속마을과 갈대밭을 구경했다.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때마침 남도음식 문화큰잔치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다들 솜씨들이 대단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즐겁게 여행했으니 앞으로 봉사를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다들 무사히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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