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안전한 남해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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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안전한 남해를 만들겠습니다”
  • 백형환 남해소장서장
  • 승인 2009.12.31 15:48
  • 호수 1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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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09년을 돌이켜보면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많이 혼란스럽고 고달픈 한해 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성숙된 의식으로 이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에도 60년만에 돌아오는 백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남해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기쁨의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남해군은 고려 중엽부터 조선 중엽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왜구들의 침공과 약탈을 받았지만, 조상들의 끈질긴 항쟁으로 지켜온 땅입니다. 이 과정에서 군민들은 자연스럽게 단결력이 키워졌고, 농토가 적은 반면 인구밀도가 높아 자연적으로 근면성과 서로 돕고 뭉치는 단결력이 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높은 교육열로 인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하고 여러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조선 태조 이성계가 산전체를 비단으로 덮으려 한 건국신화를 간직한 절경인 금산, 상주 은모래 비치, 물건방조림 등의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음과 동시에 싱싱한 해산물과 마늘 등 풍부한 먹거리로 연중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한 반면에 남해지역은 관광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주말이면 전국각지에서 모여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긴급구조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경남최고의 고령화 인구비율로 노령구급수요 또한 증가추세에 있으며 축사와 노후주택의 화재발생 또한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우리 80여 소방공무원 모두는 새해에도 투철한 책임감으로 남해군민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재난업무에 신속히 대처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군민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남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는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협조로 단 한건의 대형사고 없이 지난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성숙된 우리 군민들의 소방안전의식과 소방공무원과 의용·여성소방대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우리 소방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여러분! 재난으로부터의 안전은 우리 소방공무원만으론 절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군민여러분의 일상생활속에서 안전에 대한 관심과 소방안전에 대한 작은관심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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