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호랑이의 기운을 품는 남해인이 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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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호랑이의 기운을 품는 남해인이 될 터
  • 이재열 남해군의회 의장
  • 승인 2009.12.31 15:50
  • 호수 1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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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희망찬 경인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기축년은 우리에게 어려움과 기쁨이 교차되는 한해였습니다.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예산조기 집행과 일자리 창출사업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경기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로 느끼는 지역의 경기는 여전히 침체되어 있고. 중앙정부의 보조재원 감소로 우리 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지방채를 발행하게 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또한 인구증대를 위해 공직자와 전 군민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2월말 현재 우리군 인구는 5만여명으로 더 이상 늘어날 기미가 없으며 조선 산업단지 추진마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인구증가 시책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가 우리지역에까지 발생해 휴교와 군민의 날 및 화전문화제를 비롯한 군내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 또는 축소돼 군민들의 마음이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지방도 1002호선(하동진교~노량)은 우리군에 진입하는 관문으로서 2008년 9월30일 제3차 본회의에서 4차선 확·포장 공사 조기완공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군민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남도에 건의한 바 있으나 당초 공사기간이 2009년 2월에서 2010년 1월말로 계획이 변경돼 현재까지도 공사가 늦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농민들이 땀흘려 일한 결과 풍년농사의 결실을 거두었으며 농민들이 희망하는 만큼 공공비축미를 수매하게 된 것은 정말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군민의 의지를 한데 모아 수능 시험장을 유치하여 처음으로 군내에서 시험을 치루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조도와 호도에 상수도가 공급돼 도서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 되고 정부로부터 녹색성장 통합모델인 생생도시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는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일이었습니다.

남해군의회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올해도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위기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우선과제로 삼아 군민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노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소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한단계 더 성숙한 의회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 농수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춰 농어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농어민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꼼꼼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또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해 우리 군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군민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올해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만 우리 모두가 힘과 용기를 갖고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높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면서 올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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