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부산광역시지부 서 상 수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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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부산광역시지부 서 상 수 지부장
  • 김순영 기자
  • 승인 2010.01.06 12:09
  • 호수 1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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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의 명예회복과 유공자들의 권익보호 위해 대변자로 봉사

“공법단체 승인, 조직 활성화 위해 열심히 뛰겠다”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과 안보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요즘 역사에 묻혀 소외되고 있는 베트남 참전 용사들에 대한 관심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이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부산지부 중앙회는 2008년 6월 국가 보훈처로부터 사단법인(국가보훈처 제2008-87호) 인증을 받고 같은 해 7월 부산지부 설립을 승인받아 서상수(62ㆍ상주 임촌·사진) 향우가 초대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부산광역시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서 지부장은 조직 활성화와 지역봉사에 앞장서며 시대와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있는데 그 역시 1969년도부터 1971년도까지 약20여개월간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전우다.

1960년도 당시 어렵고 암울한 시기였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고 회상하는 서 지부장은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가 조직된 가장 큰 이유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우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고엽제 같은 병은 오래 전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고엽제 외에 병명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우들이 훨씬 더 많다”며 전우들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또 “베트남 참전 전우들은 국가경제 개발을 일으킨 점에서 국가 공로가 크다고 본다. 그들은 조국 재건의 발판이 되고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친 희생자들이다. 당연히 국가로부터 응분의 보상을 받고 국가유공자로 우대를 받아 마땅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참전용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3월 베트남 참전유공전우회 부산광역시지부에서는 약 2천여 명의 회원과 전국 시ㆍ도지부장과 내외귀빈을 모시고 ‘대한민국 베트남 참전전우단합와 안보결의대회’를 했다.

이 대회에서 유공 전우들은 전우회의 단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을 다짐했는데 이러한 작은 활동과 중앙회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참전 용사들의 명예를 인정해 주는 국가유공자 지정이 올해 국회승인을 받았다.

전국에 있는 참전단체 중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가 유일하게 합법적인 단체임이 인정돼 국가보훈처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인정받고 또, 국가유공자로 지정 된 것은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많은 전우들에게 정부의 복지정책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한 서 지부장은 “전우회 공법단체 승인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체계가 잡힐 때까지 조직 활동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는 참전 용사들에게 많은 힘이 돼 모범적인 국가보훈단체로 발전시키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 인식을 높이는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부산광역시지부. 작은 힘이 모여 위대한 결과를 이뤄 낼 수 있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이들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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