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축복의 새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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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축복의 새해로다
  • 석숙자(독일마을 주민대표)
  • 승인 2010.01.11 16:46
  • 호수 1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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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로다!

새해라 하지만 2009년 12워 31일과 2010년 1월 1일의 차이는 어제와 오늘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오랫동안 합의하고 있는 새해란 세상의 허구이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누구도 이런 새해아침을 여느날과 다르게 마음을 가다듬고 맞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한해를 보낸 다음의 새해를 ‘삶’의 작은 기원으로 삼는지 모른다.

저 나름대로 멀리 동쪽의 어느 지점에 가서 지난해의 어두운 일들을 걷어내고 불끈 솟아오르는 새 아침의 햇덩이를 우러러보며 새해 소원을 비는 우리들의 마음! 자식들의 건강과 집안의 화목과 자신의 건강을 손모아 비는 애절한 기원들….

새해로다!

새해아침은 우리들 하나하나의 소원을 비는 시간이다. 또한 우리들이 서로 행복을 빌어주는 시간이다. 그래서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는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보내게 된다.

새해아침, 정다운 가족끼리 정갈한 아침식사 후에 한마디씩 덕담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소원을 이야기하며 새해 하루를 맞는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와 함께.

 

누구나 한번쯤 - 아련히 떠오르는 옛사랑을 기억하며 -

 

 

누구나 한번쯤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

시리도록 아련한 추억속에 어렴풋한 그 얼굴 윤곽을 그리며

그러나 그 검은 눈동자만은

아직도 내 가슴속에 남아있는 어린시절,

푸른 능금같은 청순한 그 사랑이여

아카시아 향기 짙은 언덕길따라

굵고 다정한 목소리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며

저녁노을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으로 다정히 손을 잡고

누구나 한번쯤 이 세상 숨을 쉬는 동안 벅찬,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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