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생태마을의 방향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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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생태마을의 방향과 과제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1.21 17:59
  • 호수 1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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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화전도서관서 강연

지난해 11월 창립총회를 갖고 법인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칭 남해생태마을이 오는 22일(금) 오후 3시에 화전도서관 1층 다목적 홀에서 ‘남해생태마을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강의를 맡은 대진대 공명수 교수는 지난해 7월 보물섬아카데미 강의를 계기로 남해생태마을에 생명을 불어넣은 장본인이다. 본지는 오는 22일에 열릴 강의에 앞서 남해생태마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지난 16일 남해뉴스 사무실에서 남해생태마을을 이끌고 있는 문경호() 대표이사와 이희승 이사를 만나 남해생태마을에 대해 물어봤다. <편집자주>

▲남해생태마을의 조성목적은

= 급격한 환경변화로 불확실한 시대에 지속가능한 생태순환원리를 원칙으로 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 남해군의 인구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생태마을은 어디에 어떻게 조성되나

= 생태적인 삶은 당장 눈앞의 이익을 버려야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겁을 내 기존 마을에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새로운 곳에 마을을 조성하거나 인구가 적은 마을에 우선 생태마을을 조성해 주변으로 늘려나갈 계획으로 현재 한 마을과 협의중에 있다. 부지가 확정되면 마을당 120여가구(2~3인기준)를 신규 유치해 경제선순환을 이끌 계획인데 생태마을은 흙과 모래 볏짚을 기본재료로 집을 짓고 디자인 예술성을 강조할 것이다. 단 사유지에 대해서는 재산권을 보장하지만 생태마을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공용부지에 대해서도 일부 부담해야 한다.

▲단순히 흙집을 짓고 싶거나 흙집 짓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도 있는데

= 법인설립이 마무리되고 추위가 꺽이는 3월 중순경부터 흙집을 원하는 곳에서 함께 흙집을 지으며 흙집워크샵을 열 계획인데 그때 자유롭게 동참해 흙집 짓기를 배우면 된다. 현재 1호 흙집은 회원 중에 이미 예약돼 있다. 특히 우리단체는 비영리 목적이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과 공유하는 차원이라 노동력에 대한 대가가 의무사항은 아니다.

▲군민들이 참여해서 얻는 것은

= 결국은 생태마을도 하나의 문화를 만드는 관광자원이다. 지역에 생태마을이 조성되면 볼거리가와 관광객이 늘고 그만큼 남해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늘어 장기적으로는 인구유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이날 강연회에 참석해서 문의해 주길 바란다. 생태마을에 많은 관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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