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마을연합회, 이젠 어엿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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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마을연합회, 이젠 어엿한 ‘법인’이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2.03 20:59
  • 호수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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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승인 후 연시총회 갖고 새출발

(사)남해군체험마을연합회의 연시총회가 지난 2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15개 체험마을의 운영위원장과 사무장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창남 연합회장은 지난 21일 경남도로부터 사단법인 정식인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연합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하고 군에서 사무장을 대상으로 문서작성과 사진올리기 등의 컴퓨터 활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도농교류법에 따라 사업자지정을 받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긴다”며 “연합회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인증신청절차를 진행할 테니 각 체험마을들은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회바리마을과 다랭이마을이 도농상생연대에 가입해 총회에 참석해본 결과 농림부의 정책사업이 그쪽으로 먼저 정보가 가더라”며 “가입비와 연회비가 들지만 발빠른 정보입수를 위해 연합회 전체가 가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자, “크게 버는 것도 없는데 수입은 생각안하고 회의 때마다 의무사항이 아니라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답답하다”며 “다양한 체험제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족한 우리 연합회가 내부적으로 활성화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른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박성아 사무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감사보고에서는 지난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수입과 지출을 결산했으며 마늘축제부스 운영, 각종홍보박람회 참가, 로고캐릭터 개발, 보물섬체험마을 홈페이지와 특산물 쇼핑몰 운영 등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예산심의과정에서 일부 체험마을의 회비가 납부되지 않는 점이 지적되자 빠른 시일 내에 납부키로 하고 앞으로 이런 일로 불화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원선출에서는 김길언 한솔체험마을 추진위원장이 동남해농협 조합장에 당선됨에 따라 감사직보다는 고문으로 추대하자고 뜻을 모으고 박민수 왕지마을 이장을 감사로, 정장백 두모마을 운영위원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기타토의에서는 군의 공공근로사업과 자체예산을 적절히 활용해 사무장의 급여를 지급키로 결의하고 급료상한선 등의 세부내용은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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