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농협 농협RPC 설치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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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농협 농협RPC 설치 ‘줄다리기’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0.03.04 21:35
  • 호수 1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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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보전 대책 등 난제 많아
농협이 20여일 뒤에 다시 만나 농협RPC 설치냐? 농협정미소로 할것이냐의 결정과 비용 부담 문제를 협의후 다시 논의키로 해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협RPC설치와 운영을 위한 협의회가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 소장실에서 3차 협의회를 가졌다. 지난달 제2차 협의회에서 같은 내용의 안건이 되풀이 돼 각 기관단체별로 가ㆍ부 의견을 수렴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추진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2차 협의회 내용은 ▲벼 재배농가 소득지원금 지급을 중단하고 매년 5억원씩 향후 3년간 15억원을 쌀 가공시설 건립기금으로 적립한다.
▲농협RPC설치는 불확실함으로 농협정미소(쌀가공시설)로 전환해 추진한다. ▲ 금년 예산 5억원과 추가로 10억원을 확보해 올해 정미소 건립을 추진한다. ▲ 쌀 가공시설(정미소) 운영에 관한 사항은 추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논한다. ▲ 본 건 관련 협의된 사항은 남해군의회에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한다.
그러나 이같은 협의안 가운데 연간 쌀값보전 금액과 부담비율에 대해 각 기관과 단체 대표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새남해농협은 행정에서 설치하고 손실되는 부분도 행정에서 지원해주는 선제 조건을 제시하며 2차 협의한 내용을 모두 부결했다. 동남해농협은 1번항목만 제외하고 가결했다. 창선농협은 정미소운영부문에서 단서조항을 만들었다. 그러나 남해농협은 모든 항목에 대해 가결하는 등 다른 농협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상헌 쌀전업농회장은 농협이 정미소라도 운영할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하다면 이부분은 운영위원회가 맡아 손실부분은 행정과 협의할 기구라고 제안했다. 또 김치구 한농연회장과 농민단체는 지금까지 농협RPC건립을 위해 이렇게 모여 협의회를 운영된 마당에 추진위원회에서 경영손실부분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행정에서는 4개지역 농협단체가 따로 모여 농협RPC를 설치할것인지 정미소를 건립할것인지 의논해 3월중순 다시 회의를 가지기로 회의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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