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따른 보상범위는 조사 후에 논의키로
마늘약해피해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제조사가 오는 10일부터 피해필지별 피해율을 조사하겠다는 뜻을 피해대책위(위원장 임산옥)에 밝혀 당초 오늘(4일)로 예정했던 피해농민들의 상경집회가 잠정 미뤄졌다.
이 같은 결정은 한국소비자원의 중재로 지난 2일 오후 새남해농협 사무실에서 열린 제조사와 대책위 간의 협상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피해필지마다 제조사가 의뢰한 보험감정인과 대책위, 소비자원 3자가 피해율을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피해보상범위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된 사항이 없다. 우선 피해율조사를 하고 난 뒤 양측 간에 보상범위와 기준을 놓고 재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중앙회와 제조사 앞에 집회신고서를 접수해놓은 대책위는 제조사의 대응에 따라 상경집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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