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권으로 서포의 일생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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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으로 서포의 일생을 느낀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0.03.12 15:33
  • 호수 1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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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시대를 펼칠 주역을 찾아가다! <5>-서포김만중선생남해기념사업회

남해만이 가질 수 있는 지역문화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는 ‘2010년 보물섬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기관ㆍ단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를 거쳐 최소 300만원에서부터 최대 2천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주는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이에 올해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사업단체를 차례로 만나 사업내용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관광도 스토리텔링 시대다. 이제 더 이상 외형적인 요인만으로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관광지의 매력, 의미 그리고 가치와 부합하면서 관광객들의 관심과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야기로 관광객의 마음속에 그 장소를 자리잡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관광 스토리텔링은 개별적인 듯 보이는 관광지들 각각이 담는 이야기들을 하나의 감성으로 엮는 작업이다.

이에 많은 시군들은 대표적으로 TV드라마에의 장소제공을 통한 방법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텔링 바람에 서포김만중선생남해기념사업회(이하 서포사업회, 회장 이종수)도 동참할 계획이다.

서포사업회는 김만중 선생의 삶과 문학 그리고 남해에서의 활동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작업을 구상 중이다.

이번 책 발간 사업을 실질적으로 기획한 서포사업회 자문위원이자 창립회장 김성철 씨는 김만중의 삶에 관한 부분은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조합한 팩션-fact;사실과 fiction;허구의 합성어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새로운 장르를 일컫는다.

팩션의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으로 알려진 김 훈의 ‘칼의 노래’가 있다-의 형태를 할 예정인데 이를 이용해 남해의 곳곳에 김만중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작업도 함께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남해뿐만 아니라 대전에 있는 김만중 효자 정려각 등 전국에 있는 김만중 관련 유적에 대한 해설도 이와 마찬가지로 학술적 언어가 아닌 에세이 형식을 빌어 서술할 예정이다.

서포사업회는 6월까지 원고를 마감하고 7월에 보완작업을 거쳐 이르면 8월에 출판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를 충과 효를 바탕으로 하는 유배문학의 성지로 자리매김시키고 김만중 문학의 우수성을 홍보해 전국적인 상품화를 만드는 단초가 되리라는 목적으로 계획된 이번 사업이 부디 원활히 진행돼 애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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