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숙 동천보건진료소장 간호학박사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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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동천보건진료소장 간호학박사학위 취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0.03.12 15:38
  • 호수 1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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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가 바탕이 된 박사논문
▲ 꽃다발을 든 김향숙 소장과 학위취득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과 지인들.

마늘농업인 위한 건강증진사업 개발

삼동 동천보건진료소 김향숙 소장이 경상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제출한 논문이 심사를 통과해 지난달 25일 간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로써 남해보건소는 경상남도 보건진료실무자 중 첫번째 간호학 박사를 배출하게 됐다.

김 소장의 박사논문 주제는 ‘마늘재배 농업인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개발 및 효과’.

1989년부터 줄곧 남해에서 24시간 상주근무를 하며 주민들과 가까이서 교류해왔던 김 소장은 마늘농사를 하는 사람들의 신체ㆍ정신적 건강문제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의 건강사정과 많은 자료들을 참고한 끝에 마늘재배 농업인에게서 자기효능(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농작업관련 건강행위, 체력, 농부증(다년간 농업에 종사한 농부에게 나타나는 증후군), 건강관련 삶의 질이 문제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루에 3~4시간만 잠을 자며 연구에 연구를 매진한 결과, 지난해 마늘 농업인 대상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여기에 지역사회역량강화전략 개발까지 가미해 ‘마늘재배 농업인을 위한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을 완성시킨 것이다.

김향숙 소장은 힘든 연구과정동안 늘 함께하며 힘을 북돋아 준 남편과 가족에게 사랑의 인사를 전하고 “건강증진사업 개발은 지역주민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 했던 일”이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함께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소감을 밝혔다.

박사학위 취득 소식을 전해들은 최홍규 남해보건소장은 “김향숙 소장은 일도 잘해왔으며 그것에 보태 노력을 부단히 해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며 “앞으로 배운 것을 헛되이 하지 말고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활용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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