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오는 것
상태바
봄과 함께 오는 것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0.03.19 21:51
  • 호수 19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랭이 마을에 봄이 찾아왔다. 저멀리 보이는 바다는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고 층층이 포개져있는 손바닥만한 밭에는 싱그러운 빛을 띠고 있는 마늘밭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그리고 그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지팡이를 짚고 있는 한 노인이 서있다. 무슨 연유로 그리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바람이 불 때면 코끝에 스치는 은은한 마늘‘향기’를 음미하는 것이리라 혼자 추측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