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아홉 등 아홉 구비,물미해안 관광도로
S라인 길 따라
아침 햇살이 부시시 차창에 밀려들면
은빛 갈치 맞으려 아침을 달리네
한 등 넘어 S라인 돌아가면
말 안장 닮은 섬, 마안도가 뛰어오고
한 구비 넘어 S라인 올라가면
아랫사랑,윗사랑 사랑도가 정답게 누어있네
또 한 등 넘어 S라인 내려가면
두미도,욕지도 네 자매섬이 병풍처럼 펼처지고
또 한 구비 넘어 S라인 돌아가면
마지막 끝자락에 갈도가 떠있네
돌아서면 올라가고 올라가면 내려가고
등 마다 사연있고 구비 마다 포구있어
아홉 등 아홉 구비 S라인 돌때마다
포구마다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있네
태풍이 불어오면 태풍을 안아두고
고기떼가 몰려오면 뱃전에 묻어두고
포구마다 살아가는 사연도 가지가지
그곳이 고향이라 살아가는 사람들 있네
나는 오늘도 S라인 길따라
아홉 등 아홉 구비 나그네 길을 가네
아홉 등 아홉 구비 물미해안 관광도로
여섯째 구비 돌아 여섯째 등 넘어 가네
당신의 아름다운 S라인 몸매가
굽어지고 휘어지고 C라인 되더라도
마지막 아홉째 구비길도 아름답게 넘어가세
나는 오늘도 힘차게 물미해안 관광도로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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