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수화교실 개강…수강자 추가 모집해
흔히 ‘수화(手話)’를 ‘아름다운 손짓’이라고 칭한다. 하지만 수화는 손짓이 아니라 언어다. 수화의 다른 말이 ‘수어’인 것이 바로 그 이유다.
건청인(청력에 장애가 없는 사람)인 한국사람이 한국어를 하고 일본사람이 일본어, 중국사람이 중국어를 하듯 농아인들은 수어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다.
남해군수화통역센터는 지난 1일 화전도서관 지하 동아리방에서 수화교실의 개강식을 가졌다. <사진>
수화교실은 수화가 농아인간만의 것이 아니라 건청인과 농아인과의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개강식에는 수화통역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초대한 하춘심 자원봉사센터장, 그리고 한명의 수강자가 자리에 함께 했다.
김정숙 수화통역사는 “수화교실 수강 희망자가 5명이었는데 개강식에 온 것은 한명 뿐”이라며 “군민들의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낮은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수화통역센터는 수화교실 수강자를 추가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나 문의 사항이 있는 사람은 남해군수화통역센터(☎864-8111, fax.864-811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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