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오늘처럼 웃을 날을 꿈꾸며”
상태바
“365일 오늘처럼 웃을 날을 꿈꾸며”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4.22 19:23
  • 호수 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2주년기념 장애인가족체육대회

노래반주와 가사에 맞춘 몸짓이 더해진 그들의 모듬북 공연에는 땀과 열정 그리고 행복이 묻어났으며, 봄 햇살을 닮은 열린선교어린이집 원아들의 축하공연은 관중들의 가슴속에 따스하게 내려앉으며 희망을 꽃피우게 했다.

스스로에게 허락된 최선의 몸짓으로 존재감을 표출하며 가족과 함께 맘껏 춤추고 뛰고 웃고 즐기던 이날의 잔치마당은 감동의 드라마였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6일 장애인과 장애인가족 등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개관2주년을 기념한 장애인가족 체육대회를 가졌다.

정성이 듬뿍 담긴 점심식사를 준비한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적십자봉사단과 청실회, 청조회 등 여러 봉사단체들의 도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축구, 좌식배구, 줄다리기 경기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게임으로 이어지며 장애인들에게 즐겁고 웃음 가득한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각종 경품을 추첨을 통해 장애인가족들에게 선물했으며, 바깥 홀에서는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사진전시회도 가졌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애인축구와 탁구, 합기도교실 운영 등으로 장애인 생활체육과 장애인복지발전에 도움을 준 남해군생활체육회와 저소득장애인과 장애인복지기관에 대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남해군새마을부녀회에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송대성 관장은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역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선물하며 힘차게 달려왔다”며 “지금까지의 결실을 발판삼아 장애가 장애로 차별받지 않고 차별이 차이로 이해되는 남해가 되도록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환 운영위원장은 직원들을 격려하고 군과 기관단체들의 지원에 고마움을 전한 뒤 올해의 바람과 목표로 ▲장애인에 대한 문화체육센터의 연중개방과 ▲보조금이나 장애수당에 의지하기보다 직업재활시설에서의 일을 통한 사회인으로서의 자립 ▲국도비 확보를 통한 장애인가정 가옥수리 등 세가지를 꼽으며 군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08년 5월1일 개관 이후 찾아가는 복지관사업,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 농어촌 이동복지차량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장애인탁구단과 위고스축구단(현대자동차지원), 합기도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장애인들의 사회참여활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