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는 모교서 나눈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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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는 모교서 나눈 정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4.22 19:28
  • 호수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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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목초 총동창회 겸 정기총회

“언니는 늙도 안하고 얼굴이 탱탱해가 있노?” 반가움을 전하는 인사도 교정의 벚꽃만큼이나 정겨웠으며 벚나무 벚꽃들도 반가웠던지 교정의 잔디위에 내려앉아 오랜 친구들을 환영했다.

진목초등학교총동창회는 지난 18일 추억이 깃든 교정에서 동문들과 인근마을어르신 등 4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0 진목초 총동창회 겸 정기총회를 가졌다.

41회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 대부분은 이들 동창들을 낳고 길렀던 부모이자 현재 노인대학으로 변한 모교의 학생이기도 해서 이날의 행사는 진목학구의 대잔치에 가까웠다.

박금식 총동창회장은 “진목초등학교가 비록 폐교됐지만 오늘처럼 끈끈한 애교심으로 동창회행사가 이어지는 한 모교는 우리 가슴속에 언제까지나 살아있는 것”이라며 “개교 72주년을 맞은 올해 강진만권종합개발사업으로 모교가 새로운 변화를 가지게 돼 내년에는 더 좋은 환경에서 동문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의 주관기수회장은 “이렇게 시원한 날에 많은 동문들을 만나니 반갑고 고맙다. 개인이나 단체가 잘되려면 기가 살아있어야 하는데 오늘 행사가 기를 가득 채우고 꿈과 희망을 품는 자리가 돼 활기찬 내일을 위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 운동장에서는 노래자랑과 다양한 무대공연을 즐겼으며 정든 교실에서는 반가운 이들과 함께 출장뷔페를 즐기며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교내 노인대학협의사무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해가 거듭할수록 주관기수의 회원수가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주관기수와 총동창회장기수가 서로 협력해서 모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41회 주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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