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즐기는 보물섬 봄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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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즐기는 보물섬 봄꽃의 향연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4.22 20:51
  • 호수 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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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남해시대합창단 정기연주회

관객들 “좋은 공연 관객 적어 아쉬웠다”

본지가 보물섬남해의 문화르네상스시대를 열기위해 군민들을 중심으로 남해시대합창단을 창단한 이후 세번째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본지 창간 4주년을 기념해 ‘2010 보물섬 봄꽃의 향연’이란 주제로 지난 15일 저녁 7시30분부터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남해시대합창단의 정기연주회에는 남해시대신문과 자매를 맺고 있는 삼동면 물건마을, 창선면 동대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함께해 연주회를 빛냈다.

김광석 단장은 “올해는 복도까지 관객으로 가득 찰 것으로 기대했지만 객석이 많이 비어 아쉽다.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하든지 아니면 남해의 인구가 두배 이상 늘어 관객걱정 없는 문화르네상스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 군민들의 요청연주회를 열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남해시대신문사가 오늘 오신 분들을 위한 특별한 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생각하시고 맘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무대에 선 합창단은 정필원 지휘자의 지휘와 최용주 반주자의 반주에 맞춰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국 현의 ‘수선화야’ ▲박지훈의 ‘바람의 손길’을 합창하며 봄바람에 님 소식과 수선화 향기를 실어와 관객들에게 전하며 1부 연주를 마쳤다.

이어진 2부에서 초청연주자로 온 김지영 씨가 바이올린으로 들려준 보케르시의 ‘미뉴에트’와 R.러브랜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의 감미로운 연주는 마음속에 행복의 파문을 일으키며 봄을 일깨웠고, 특별출연한 타악공연단 다물의 힘찬 모듬북 공연의 울림은 봄 햇살에서 깬 관람객들의 가슴속에 에너지를 가득 불어넣어 주었다.

다시 무대에 오른 합창단은 ‘히브리노예들의 합창’, ‘꽃밭에서’ 등의 합창으로 3부의 문을 열었으며 타악예술단 다물과의 ‘쾌지나칭칭나네’ 협연으로 관중들을 절정으로 초대했다.

한 시간 넘게 관객들을 봄꽃의 향연에 흠뻑 취하게 했던 합창단은 관객들의 힘찬 앙코르 요청을 받아 장윤정의 ‘어부바’로 요청에 호응했다.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계속 되자 정필원 지휘자는 “정말 더 이상 준비한 악보가 없다”면서 “최성수의 ‘동행’을 합창하자”고 이해를 구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한편 남해시대합창단은 다음달 5일 해오름예술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연주회를 펼칠 예정이며, 가을에는 거제합창제 참가와 제4회 정기연주회, 보물섬 문화르네상스사업인 칸타타 남해찬가 창작공연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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