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초, 민족의 영산 백두산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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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초, 민족의 영산 백두산 다녀와
  • 남해타임즈
  • 승인 2010.06.16 16:58
  • 호수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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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3박4일간…민족 자긍심 키워

설천초등학교(교장 정연보)에서는 농어촌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전원학교로 선정된 후,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6학년 학생 19명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다녀왔다.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국제공항을 통해 황해의 푸른 하늘을 날아 중국의 심양국제공항에 도착한 학생들은 대부분 처음 경험해 본 공항검색대와 중국의 언어, 교통, 숙박, 음식문화 등의 낯선 환경에 큰 호기심을 보였다.

이튿날 ‘집안’ 지역에서 발견한 ‘김씨불고기집’에서 식사를 마친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이름으로만 들었던 개마고원을 지나 서파 백두산으로 향했다.
백두산은 남쪽 끝에서 먼 길을 달려온 학생들에게 위용을 뽐내고 있었으며, 하얀 눈을 딛고 하늘 높이 보이는 천지를 향해 1200여 계단을 힘차게 올라간 학생들은 천지를 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학생들은 각자 남해에서 가져온 조약돌로 설천초등학교만의 돌탑을 쌓은 후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그동안 사진과 글로만 접해왔던 청나라 2대 황제의 무덤인 북릉공원, 중국의 한인타운 서탑가, 우리 민족의 찬란한 문화인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사신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안목과 함께 우리 민족과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키웠다.
학생들은 팀별로 이런 활동을 디지털카메라에 담아 지난 14일 개교기념일을 활용해 동영상을 제작해 학교홈페이지(www.solchon.es.kr)에 게시하고 있다.

이번 국외체험활동은 보다나은 교육적 효과를 추구하는 정연보 교장의 적극적인 추진아래 학생 1인당 70여만원 경비를 학교에서 지출해 학부모 부담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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