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틀에서 남해발전계획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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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에서 남해발전계획 마련해야
  • 남해타임즈
  • 승인 2010.06.17 10:39
  • 호수 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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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선거구(고현·설천) 박삼준 당선자

■당선소감은 = 선거기간 도와준 지지자들에게 고맙고 선거구민에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의 타파가 많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후보자가 누군지, 삶과 포부, 미래는 어떤지 파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학연, 지연을 따지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재선할 수 있게 해줘 군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지 = 앞선 4년 임기를 맡으며 그만큼의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선거판에 뛰어들고 보니 예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엇보다 깨끗한 선거, 흑색선전 없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다. 단순 비방이 아닌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선거에서는 서로간의 발전을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 출마자들은 군민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목표가 분명하기에 선거가 끝나면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화합ㆍ단결해야 한다. 하지만 흑색비방선거로 일관한다면 선거가 끝난 후 서로 껄끄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축제로서의 선거의 가능성을 엿본 것 같다.

 

■남해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 가장 큰 현안은 ‘인구증대’가 아닐까 싶다. 현재 남해는 초고령화 사회다. 하루가 멀다하고 돌아가시는 분이 발생하지만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찾아볼 수 없다. 비약적으로 말한다면 올해 말이면 4만대 초반의 인구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 인구를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먹고 살 꺼리가 있어야 한다. 남해만의 ‘자연환경’을 보존해 관광인프라로 활용해야 한다. 현재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잘 보존하고 가꾼다면 훗날 남해의 대표 자산이 될 것이다. 또한 일부지역은 산업화를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것들은 당장 앞만을 봐서는 안된다. 큰 틀에서 10~20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

 

■군의원으로서의 포부는 =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4년간의 의정생활 중에 배운 것도 많고 이번 선거를 진행하면서 배운 것도 많다.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처음처럼 군민들을 위한 의정을 펼치겠다. 군민들을 위한 의정은 정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정파를 넘어 모두가 ‘남해인’으로 화합할 것이다. 또한 미약한 나의 힘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끝으로 하고픈 말은 = 선거가 모두 끝이 난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후유증을 최소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출마자들은 군민을 위해 희생하고자는 생각으로 선거에 나섰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선거가 끝난 후에 서로 헐뜯고 싸워서는 안된다. 모두가 화합해 모든 남해군민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17개 시군을 아우르는 도지사가 있고, 국회를 아우르는 국회의장이 있다. 이러한 시기에 내외군민들이 화합한다면 못할 것이 없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남해 발전의 틀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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