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문화교류협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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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 문화교류협회 학술대회를 다녀와서
  • 감충효(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 승인 2010.08.05 15:53
  • 호수 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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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기고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에서 한·몽 문화교류협회(Korea Mongolia Cultural Exchange Society)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몽골 전통시인협회(회장 체.다왁덜즈)의 초청으로 한국에서는 유성규(국제전통시협회준비회위원장) 박사를 포함한 14명의 회원이 참가했고 이중 고향 향우 김봉군(창선면·평론가) 가톨릭 대학교 명예교수와 감충효(읍·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이 참석해 한·몽 문화교류의 큰 발자국을 남겼다.

울란바타르 시내에 있는 국립 박물관에서 개최된 이날 학술대회는 한국 측의 김봉군 교수 외 3명, 몽골측의 베.뭉흐바야르 박사 외 3명, 모두 8명이 발표했는데 소주제는 ‘한국문학에서의 시조의 의의’, ‘몽골·한국 문학관계 연구’, ‘한국 전통시의 특수성과 보편성/세계화 시대의 시조문학’, ‘시조 형식과 그 박자 구조’, ‘일본의 하이쿠’, ‘사군자를 중심으로’, ‘몽골 시의 특수성’ 등이었다. 이 번 양국 간의 학술대회는 울란바타르 타임즈, 데일리 포스트 등에서 나와 취재 경쟁을 벌여 다음 날 일제히 5면과 11면의 톱기사로 보도되었고 방송국에선 회원들의 행선지를 밀착 취재한 인터뷰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하기도 하였다.

1년 반 후면 발기 총회를 가질 국제전통시협회는 중국의 한시, 한국의 시조, 일본의 와카와 하이쿠, 유럽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소네트, 몽골은 러시아에서 들어온 소네트, 미국은 여러 곳에서 들어와 정착한 전통 시 등이 있다. 이 들 나라의 대표자들이 한국에 모여 국제전통시협회가 창립될 날도 멀지 않았다.

한편 이번 한·몽 문화교류협회 학술대회에 참가한 양국의 시인, 학자, 예술인 들은 우랄알타이어를 쓰는 같은 종족의 후예로 동류의식을 느끼며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몽골의 대평원과 게르체험, 칭기즈칸 전적지, 국립자연공원인 테렐지 순례, 차이징 벅덕 여행, 망조실의 히드 여행, 자이상 통거이 전망대, 간당사원, 수흐바타르 광장, 몽골 국립대학교, 울란바타르 대학교 등을 돌아보고 마지막 날엔 주 몽골 대사관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한·몽 문화교류협회 학술대회와 관련된 의견을 교환하고 귀국했다. 

자료제공 : 감충효(시인, 한국문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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