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초등학교(교장 정연보)에서는 협동하고 봉사하는 공동체의식과 극기심을 길러 건강하고 진취적인 인격체를 기르기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부모님들과 함께 학교 뜰에서 야영수련활동을 가졌다.
하동 옥종의 실내수영장에서 수상안전교육과 물놀이 후 학교운동장에 텐트를 치고 전교생 93명(덕신분교 포함)이 조를 이뤄 활동한 이날 행사는 굴렁쇠굴리기, 제기 만들어 차기, 단체줄넘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옛것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식사 후에는 촛불의식을 통해 부모님의 손을 잡고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야영수련활동을 마치는 소감문에서 한 학생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조원끼리 협동해 직접 미리 짠 식단에 따라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먹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연보 교장은 “편리와 편안함, 쉬운 것만 찾기 쉬운 현대생활에서 ‘학교 뜰 야영’ 행사는 학생들의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며 앞으로 건강한 인격체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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