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 전시 컨텐츠 베일 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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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유배문학관 전시 컨텐츠 베일 벗다
  • 김종수 기자
  • 승인 2010.08.13 14:04
  • 호수 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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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변화 반영한 전시실, 스토리보드 도입
지난달 27일 군청회의실에서 남해유배문학관 전시분야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남해유배문학관 내부조감도

지난달 27일 군청회의실에서 남해유배문학관 전시분야 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은 남해유배문학관 내부조감도

오는 11월 1일 남해유배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지난달 27일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전시분야 추진사항보고회를 통해 유배문학관의 산실인 전시실의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보고회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해 유배문학관운영위원과 시공업체,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업체 UDI(주) 실무자가 전시실을 구성할 전시영상물과 그래픽패널 기획안을 설명했다.

막바지공사에 한창인 유배문학관의 내부는 향토역사실, 유배문학실, 유배체험실, 남해유배문학실로 꾸며지는데 향토역사실에서는 ‘희망의 보물섬’, ‘여기는 남해’, ‘남해의 생업’, ‘아름다운 신선도’라는 소주제로 남해의 역사와 자연과 비전이 영상과 그래픽패널을 통해 소개된다.

유배문학실은 ‘유배이야기’, ‘유배문학이야기’, ‘고독의 서막’이라는 소주제로 유배문학의 서막을 열고, 유배체험실은 4D 유배객 압송체험, 유배객 감금체험, 유배지 가극안치체험, 유배에피소드로 구성됐다.
또한 남해유배문학실은 서포 김만중과 후송 류의양을 비롯한 남해대표 유배객과 유배문학이 국문학에 끼친 영향 등의 내용으로 짜여졌다.

군은 지난해 8월 삼성미술관과 독립기념관 등 전시우수시설을 둘러보고 이전의 고정형 전시관에서 벗어나 시대적 변화에 맞춰 스토리보드를 도입, 세부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유배문학관을 유배문학의 랜드마크로 키우기 위해 유배문학관 건축과 함께 유배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체험거리와 외부조형물,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최신식영상, 체험위주의 전시물 구축 등에 각별히 중점을 두고 진행해왔다.

박길주 문화관광과 과장은 “유배문학관은 그동안 타 자치단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유배문화를 관광자원화해 전국에 우뚝 서는 유배문화 성지로 만들려는 유배문화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8월 중순경에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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