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내친구 … 하루 2권이상 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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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친구 … 하루 2권이상 독파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0.08.20 16:05
  • 호수 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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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다독왕으로 선발된 임원지 학생(제일고 2)


어느덧 8월달이 중반을 넘어서고 오는 23일은 가을을 알리는 처서다. 무더운 여름날씨에 연신 부채질했던 바쁜 손을 내리고 책을 펼쳐 들어보는건 어떨까?


지난달 30일 화전도서관은 군민들에게 더욱 친숙한 도서관으로 다가가고자 1주년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 1년간 도서 대출량이 많고 도서 반납실적이 우수한 이용자를 선정하는 다독왕을 선발, 일반인 1명, 초등부 2명, 중등부 1명, 고등부 1명 등 5명에게 남해군수 표창을 수여했으며 다독자에게 1회 도서대출 가능 권수를 4권에서 7권으로 확대하는 인센티브를 줬다. 이에 본지는 지난 17일 고등부문에 다독왕으로 선발된 임원지(제일고 2)학생을 만났다.


“화전도서관이 생긴뒤 지금까지 매일 책을 읽었어요. 이제는 도서관이 우리집처럼 편해요”
임원지 학생은 방학때 화전도서관에서 거의 살다 싶을 정도로 도서관에서 산다. 물론 집이 가까운 지리적 이점도 한몫하지만 초등학생때부터 오빠따라 책 읽는 습관이 큰 몫을 했다. 특히 시험이 끝난 직후나 방학에는 하루 2~3권씩 읽었다고 한다.


임원지 학생이 지난 1년간 화전도서관에서 빌린책은 109권이고 실제 읽은 책은 이보다 많다고 한다.
다독상을 받은 소감을 묻자 그저 읽고 싶은 책을 읽었을 뿐인데 이런 상을 받게돼 부끄럽다고 했다.
학생이라 독서인증제 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 읽기도 하지만 괜찮다 싶은 책이 있으면 직접 사기도 한다고.


임원지 학생에게 독서인증제 제도에 대해 묻자  책을 선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무엇보다 좋지만 강제성을 띄어 머리말만 보고 그대로 독후감을 써오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했다.
책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히 해주고 삶의 바른길로 인도해줘 양심적으로살게 하는 것 같다. 최근 여행책과 소설책을 많이 읽는데 최근 한비야씨의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파올로 코엘로의 ‘순례자’를 읽고 책 속에만 있는 가상의 길이라고 생각했다. 최근에는 심리학, 요리책도 읽고 있다며 아직 특정 한부문을 보는 것이 아니라 두루 많이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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