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최초 현령들 오갔던 역사의 길을 되찾아야
상태바
남해 최초 현령들 오갔던 역사의 길을 되찾아야
  • 장대우
  • 승인 2010.08.23 14:28
  • 호수 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섬이 생긴 이래 현령들이 오가던 길을 되찾아 산책도로로서 개발한다면 전국에서 유일한 역사의 현장인 현령길로서 보물섬 브랜드에 걸 맞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다.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남해에 바래길. 그러나 그 어떤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길을 다시 찾는다면 200여명의 남해현령들께서 오고 갔던 길을 찾아 새로운 관광명소를 위한 역사의 근원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통한 관광 태마의 산책길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제언해본다.

역사와 자연의 조화로운 체험을 할수 있는곳은 바로 남해현령의 산책길이다,
보물섬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하는 천혜의 관광보고인 남해는 이국적 정취가 풍겨나오는 곳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다.
스토리 텔링시대가 열리고 있는 요즘, 산책길이 개발만 잘 된다면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필자가 제안하는 현령길은 조선시대에 중앙 조정에서 임명을 받거나 발령을 받으면 며칠간의 먼 거리를 따라 오고가던 길이다. 남해현의 경우는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와 남해군 노량리간의 바닷길이라 뗏목을 타고 건너야 했으며 건너서는 노량 나루터에서 대기하던 마부(馬夫)의 안내로 말을 타고 덕신(德新)역을 거쳐 고현 남치 고개를 넘고 넘어서 현(縣)이 있는 성산성(城山城)안으로 들어 와야 했다

설천면 노량리부터 성산성까지의 길은 어느지역보다 의미 있는 곳으로 그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여기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포함한 크고 작은 섬들이 포근히 감싸 안고 있는 바다가 눈앞에 전개되고 한려수도 200리길과 더불어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사지인 관음포와 광양만이 바라다 보이는 역사의 현장과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관광 남해라고 자처하는 이곳은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가 하면 한려수도의 중심지로서 68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해안의 절경과 천혜의 자연조건이 잘 조화를 이루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노량의 푸른바다는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서 다도해의 절경을 맛볼 수 잇는 곳이라 풍광에 넋을 잃고 감탄사를 연이어 토해내곤 한다. 이러한 현령길을 남해바래길과 연이어 개발한다면 제주도 올레길에 못지않은 길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