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관문, 새롭게 단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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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관문, 새롭게 단장한다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0.10.28 16:35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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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옹벽, 시멘트 벗고, LED로 탈바꿈 유력

남해대교를 지나 남해에 첫발을 내딛으면 눈에 들어오는 휑한 시멘트벽, ‘노량옹벽’. 시멘트로 만들어져 삭막한 느낌을 주던 옹벽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회의가 지난 22일 부군수실에서 열렸다.

시멘트 옹벽을 새롭게 디자인해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고 보물섬 남해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는 경상대 유방근 교수와 경남애드 신삼철 씨, 동우사 박창동 씨, 생태도시과장과 도시디자인팀장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회의에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8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옹벽 디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 참가한 군민 중 약 50%는 금속LED를 활용하는 것을, 35%는 도자기와 타일, 9%는 녹화식물을 사용해 옹벽을 꾸미자는 의견이 제출됐다.

이날 회의 결과 유방근 경상대 교수는 “주민의견을 존중해 LED로 하되 남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구조로 만들자”는 의견을 밝혔으며 경남애드의 신삼철 씨는 “여론대로 LED를 활용하는 것이 좋지만 조도를 조절해 은은한 멋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우사의 박창동 씨도 “길이 더 밝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LED가 적합하다”며 주민 의견에 힘을 보탰다.

군 관계자는 “여론수렴결과대로 금속LED를 활용하되 남해의 이미지를 살리고 스토리텔링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남해를 알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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