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새로운 관문 창선, 비상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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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새로운 관문 창선, 비상을 꿈꾼다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0.10.28 16:50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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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창선면민체육대회‘성황’

“아제요, 힘 쓰지 마레이. 내 이기가꼬 뭐할라꼬…”, “와그라노, 힘도 안썼구만, 아랐따, 살살하지 뭐있나”

‘제26회 창선면민 체육대회 겸 화합축제’가 지난 23일부터 양일간 창선중고와 창선초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화합축제에는 16개 법정마을 주민들과 서울ㆍ부산 등지에서 고향을 찾은 향우 등 3천여명이 한데 어우러져 남해의 새로운 관문으로 거듭난 창선면의 위용을 실감케 했다.

서창실 체육회장은 “오늘은 가을하늘 아래 어제의 일손들은 잠깐 놓은 채 전 면민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날”이라며 “오늘 이웃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며 100년의 역사를 훌쩍 뛰어넘은 우리 모두의 고장 창선을 위해 다같이 힘을 모으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법정마을별로 펼쳐진 경기는 열띤 응원전 속에서 이기고 지는 경쟁이 아닌 서로 몸을 부대끼며 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축구, 줄다리기, 석사, 윷놀이, 부녀자공넣기, 제기차기, 장기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면민전체가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육대회를 마친 후 이어진 면민 화합축제에는 마을을 대표하는 주민들의 노래자랑과 함께 다양한 초청무대가 이어져 또다른 즐거움을 만들었다.

이틀동안 열린 창선민체육대회는 경쟁과 우승이 아닌 이웃과 마을간의 단합을 통해 모두가 하나라는 소속감을 다지는 화합의 대축제였다.

한편 개회식에서 창선면체육회는 창선의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성길 전임체육회장, 김윤권 전임수석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장인 김임권 향우와 삼천포서울병원 이승현 이사장, 창선면사무소에 재직한 유광호 공무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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