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리 정재협, 전국바다낚시대회 남해최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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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리 정재협, 전국바다낚시대회 남해최초 우승
  • 김종욱 기자
  • 승인 2010.10.28 18:15
  • 호수 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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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해군낚시연합회는 이날 잡힌 물고기를 대회에 도움 준 이들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창원 이상호 씨와 호흡 … 두마리 합계 87.5cm 기록

전국 250명의 강태공이 참석한 ‘제4회 보물섬 남해군수배 친환경 전국바다낚시대회’에서 읍 심천리 정재협 씨가 남해인 최초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4일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군낚시연합회가 주관해 미조일원에서 열린 낚시대회는 조별로 25cm이상의 감성돔 두마리를 계측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새벽 3시 미조항으로 모인 강태공들은 추첨을 통해 선단을 정한 뒤 오전 5시부터 띠섬과 밤섬 등 자신에게 할당된 ‘포인트’로 자리를 옮긴 후 우승을 향한 감성돔과의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낚시인들의 승부는 오전 11시30분까지 계속됐다.

5시간여에 걸친 낚시대회 결과 최종우승은 두마리 합계 87.5cm의 감성돔을 낚은 읍 심천리 정재협ㆍ창원시 이상호 조에게로 돌아갔으며 준우승은 76.8cm를 기록한 진주시의 박정문 씨, 준준우승은 광양의 강동일 씨가 차지했다.

이밖에 감성돔 3마리를 낚은 오재필 씨가 최다어상을, 한마리가 44.5cm를 기록한 김경철씨가 최대어상을 수상하는 등 최연소자상과 최연장자상, 환경보호상, 잡어대상, 부부참가상 등 많은 이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이상호 씨는 “얼마전 남해에 낚시를 하러 방문했을 때, 감성돔을 낚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참가했다”며 “기대하지 않았던 큰 결과를 안게 돼 너무나 기분이 좋다. 비오는 궂은 날씨 속에 함께 해준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남해 낚시대회에서 남해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정재협 씨는 “다들 실력이 좋은데 운이 좋아 이러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지형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정 씨는 “이상호 씨는 한국프로연맹 랭킹에 들기도 했던 낚시의 고수”라며 “함께 낚시를 하니 너무 호흡이 잘맞아 대구와 통영 대회에 함께 나가기로 했다. 좋은 성적을 거둬 남해인의 기상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남해군낚시연합회는 이날 잡힌 물고기를 대회에 도움 준 이들에게 선물로 증정하는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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